안녕하세요, 회로설계 멘토 삼코치 입니다:)
LIG넥스원 구미하우스 입사를 희망하신다고 하셨는데요, 판교, 대전, 구미 각 사업장의 직무에 대해 질문하신 점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LIG넥스원의 사업장은 지역에 따라 담당하는 기능과 역할이 일부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판교는 본사 기능과 연구개발(R&D) 조직이 집중되어 있는 곳으로, 신제품 개발이나 핵심 무기체계 설계, 알고리즘 개발 등 고도화된 기술 개발이 주로 이루어집니다. 반면 구미사업장은 생산기지에 해당하며, 실물 장비의 양산, 조립, 시험 및 검수 업무가 주된 역할입니다. 대전은 방산시험장이나 일부 RF·레이더 특화 조직이 있을 수 있으나, 전반적인 규모나 역할은 판교와 구미가 더 큽니다.
따라서 하드웨어 개발(HW개발) 직무라고 해도, 판교와 구미에서의 역할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판교에서는 회로 설계, 신호처리, 펌웨어 연동, 시뮬레이션 등의 설계 중심 업무가 많을 수 있는 반면, 구미에서는 이미 개발된 회로를 양산용으로 전환하고 생산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기적 이슈를 분석하거나 시험 및 품질관리를 지원하는 역할이 더 클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판교는 설계 엔지니어, 구미는 생산지원 및 양산 엔지니어 비중이 더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는 일반적인 경향일 뿐이고, 구미에도 개발 직무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구미하우스의 경쟁률에 대해서는 공식 수치는 공개되어 있지 않지만,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낮고 선호도가 다소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경쟁률은 낮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질문자분처럼 연고지가 구미이고, 지방근무를 선호한다는 점은 회사 입장에서 우호적으로 볼 수 있는 요소입니다. 실제로 지방 사업장의 경우, 장기근속 가능성이나 지역 적응도 등이 인사팀에서 중요하게 평가되는 항목 중 하나입니다.
질문자분이 경북대 전자공학부 출신이시라면, 회로설계나 디지털 시스템, 신호처리, 전력전자 등 핵심 전자공학 지식을 바탕으로 자기소개서와 면접에서 자신의 기술적 기반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구미하우스를 희망하신다면 생산현장과 연계된 프로젝트 경험, 예를 들면 하드웨어 보드 제작, 시험자동화, 전기적 품질 검증 등에 대한 이해를 함께 표현하시는 것이 설득력 있는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LIG넥스원은 향후 구미사업장에 추가 투자를 진행하고 대규모 양산설비를 확충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만큼, 구미지역의 하드웨어 개발 및 생산 엔지니어 수요도 꾸준히 유지되거나 증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연고지 지원과 직무 적합성을 잘 결합하여 준비하신다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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